남녀 10만명이 한날 한시에 짝을 찾는 사상 최대 규모의 동시 미팅이 추진된다.
㈜선우는 다음달 3일 오후 5시 남녀 5만쌍이 동시에 맞선을 보는 `10만 하모니매칭 페스티벌'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성사만 된다면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될 이번 행사는 여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짝을 찾는 기존 맞선형 미팅과 달리 원하는 곳에서 미리 지정받은 이성과 단둘이 만나는 `소개팅'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처럼 대규모 동시미팅이 가능한 것은 성실성, 이해심 등 성격을 15개 분야에 걸쳐 248개 문항의 설문조사를 통해 자신과 어울리는 이성의 성격을 파악한 뒤 이를 토대로 짝을 찾아주는 `성격매칭 프로그램'이 최근 개발됐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 곳에 모여 불특정 다수의 이성을 탐색하는 기존 그룹 미팅의맹점과 소모적 요인을 없앴다"며 "커플매니저를 통한 1대 1 맞선이 아닌 온라인 매칭이지만 회원 만족도는 80% 이상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참가 희망자는 4일부터 이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