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사용자 대부분이 모바일 결제 도입 시 모바일 신용카드를 이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자코리아가 7일 19~49세 사이의 휴대폰 사용자 7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신용카드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1%가 “모바일 결제가 도입되면 모바일 신용카드를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자 중 34%는 모바일 신용카드가 상용화될 경우 이용할 의향이 있으며, 기존의 지불결제 방식(플라스틱 카드, 현금)을 모바일 신용카드로 대체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내 지불결제 방식이 모바일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결제수단 변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모바일 신용카드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인식재고가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모바일 신용카드의 개념에 대한 설명을 하기 이전에는 단 2%만이 이용의향이 있다고 답했지만, 설명 후에는 22%로 크게 증가했다.
신용카드 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 신용카드가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소비자 인식, 인프라 구축, 보안문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면서도 “스마트폰 확대와 더불어 소비자들의 요구가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모바일 신용카드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