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카드사-보험사 수수료 놓고 신경전

카드사와 보험사가 가맹점 수수료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최근 보험업계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 타업종에 비해 터무니 없이 높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19일 반박 자료를 냈다. 협회는 '보험사의 가맹점수수료 인하 요구에 대한 카드업계의 입장'이란 제목의보도자료에서 "현재 공시되고 있는 보험사의 가맹점 기본수수료율은 3.24~3.6%이지만 슬라이딩시스템에 의해 실제 적용되고 있는 수수료는 2.7~2.8%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카드사들의 가맹점 수수료율은 기본 수수료율에 매출규모 및 신용도 등이 감안된 슬라이딩시스템이 적용된다. 협회는 이는 가맹점 수수료율이 통상적으로 1.5~4.5% 사이에서 결정되는 것을감안할 때 중간 수준이며 카드사의 선지급 결제에 따른 이자부담 및 각종 프로세싱비용을 계산하면 높은 수준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반면 손해보험협회는 대손율이 낮은 데도 보험사에 높은 가맹점 수수료율을 책정하는 것은 카드사의 부실을 가맹점에 전가하는 것이란 주장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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