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로 2,020선을 내줬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오후 1시 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60%(12.15포인트) 내린 2,014.4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시민 시위로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며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월초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시발점으로 본격화할 3·4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우려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장 초반 ‘사자’ 행보를 보이던 기관이 돌연 순매도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은 737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 역시 37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027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나홀로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2.49%), 철강금속(1.93%), 의료정밀(3.15%)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계(-2.24%), 증권(-2.63%), 전기전자(-1.66%), 금융업(-1.18%)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3.01%), 아모레퍼시픽(1.72%), 한국전력(1.80%)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2.01%), NAVER(-2.53%)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날보다 0.26%(1.49포인트) 오른 570.76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날보다 1원 내린 1,052.8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