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수(51)와 남정숙(42)이 나란히 시니어골프 정상에 올랐다.
조범수는 25일 경기 이천의 백암비스타CC 서ㆍ북코스(파72)에서 열린 던롭 젝시오ㆍ스릭슨 시니어오픈(총상금 4,000만원)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로 시니어 강자 최윤수(56)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지난 86년 프로에 입문, 이듬해 오란씨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조범수는 17년 만에 프로 대회 우승컵을 다시 손에 넣는 감격을 누렸다. 우승상금 7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