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쌍용차, 상하이車 우선협상 '긍정적'

쌍용차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선정된 것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에서는 이미 상하이자동차가 선정될 것으로 예견하고 있었으며 이 같은 사실이 현실화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차익실현 물량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론 호재”라고 말했다. 최대식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상하이기차의 인수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매각작업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쌍용차가 제 주인을 찾는다면 지배구조 문제가 마무리되고 독자적인 연구개발(R&D) 및 설비투자가 가능해져 주가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매각대금이 주당 1만원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어 7,000원대인 현 주가와 괴리가 있다는 점에서도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차가 매각되더라도 국내 자동차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국내 시장에서 저변을 넓히는 것은 제한적 범위 내에서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상하이자동차가 중국 1위의 자동차업체인 점을 활용해 중국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나갈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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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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