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매출 5000억 게임회사 7곳 더 키운다

문체부 '피카소 프로젝트' 2019년까지 2300억 지원

정부는 오는 2019년까지 엔시소프트 등 매출 5,000억원대의 기업을 현재의 3개에서 10개로 늘리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를 위해 2019년까지 2,300억원을 지원하는 '피카소 프로젝트' 추진한다는 내용의 '게임산업 및 e스포츠 중장기(5개년) 계획'을 18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차세대 게임산업 신영역 창출 △게임산업 재도약 기반 마련 △게임인식 제고를 통한 가치의 재발견 등 3대 전략을 설정했다. '피카소(PICASSO) 프로젝트'는 이를 위한 7가지 추진 방향이다. 인력관리(Person), 혁신융합 플랫폼 개발(Innovation), 게임문화 혁신(Culture), 동반성장(Accompany), 창업·일자리 창출(Start-up), 미래지향적 정책 개발(Strategy), 해외시장 진출(Oversea) 등의 영어 앞글자를 따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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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게임산업의 새로운 영역 창출을 위해 '오버더톱(OTT)', 스마트TV 등 차세대 플랫폼에서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연구 개발과 제작지원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게임 연계, 이용자경험(UX) 연구개발 지원도 넓힐 예정이다.

문체부는 2019년까지 자체 예산 1,800억원에 모태펀드 500억원을 더한 총 2,300억원을 차세대 게임제작 지원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3개(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게임즈)인 매출 5,000억원대 기업이 2019년까지 10개로, 10조원인 시장규모는 13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기능성 게임·체감형 아케이드 게임 제작지원을 확대하고 청소년에게 유익한 게임에는 '착한 게임'을 부여해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매년 10% 이상 성장하던 게임산업 규모는 최근 부정적인 인식과 규제, 중국 등과의 경쟁격화에 따라 다소 정체돼 있다. 산업규모는 지난 2012년 9조7,525억원, 2013년 10조88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e스포츠 중장기 계획은 생태계 확립에 초점을 맞췄다. 문체부는 이를 위한 3대 전략으로 △e스포츠 산업 기반 조성 △e스포츠 향유 문화 확산 △e스포츠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내걸었다.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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