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2018년 LPGA 국가대항전 한국서 열린다

美 이외 최초… 女골프 대세국으로

마이크 완(왼쪽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커미셔너와 유소연, 키스 윌리엄스 UL 최고경영자(CEO), 스페인의 아자하라 무노스, 변진형 LPGA 투어 아시아지사장이 인터내셔널 크라운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JNA골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주관하는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가 오는 2018년 한국에서 열린다.

LPGA 투어 사무국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4년간 이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미국의 글로벌 안전규격 인증기업인 UL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의 골프장은 LPGA 투어 측이 4~5개월간의 선정과정을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투어의 한 관계자는 대규모 갤러리를 수용 가능한 인프라와 시설을 우선 기준으로 선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올해 창설돼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가 미국 이외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마이크 완 LPGA 투어 커미셔너는 "한국은 그동안 골프팬의 엄청난 지원과 함께 LPGA 대회를 통해 여성골프계에 확실한 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이러한 점 때문에 한국을 인터내셔널 크라운 개최지를 선정하는 데 가장 먼저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LPGA 투어는 이와 함께 2016년 열리는 제2회 대회를 미국 시카고의 리치 하베스트 팜스 골프장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제1회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한국·미국·일본 등 8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7월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3위에 그쳤고 스페인이 우승했다.

완 커미셔너는 "2회와 3회 대회도 첫 대회와 마찬가지로 총 8개국 32명의 선수가 조별리그 뒤 싱글매치 플레이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열린다"며 "다만 세계랭킹으로 출전선수를 정하는 시기는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민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