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힐러리의 분노] "더는 못참아" 클린턴에 따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결국 힐러리 여사의 매서운 손맛을 봤다.남편의 바람기로 온갖 마음고생을 겪어오던 힐러리 여사가 지난 19일 미 하원의 탄핵표결 직후 더이상 참지 못하고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인터넷 신문인 드러지 리포트(DRUDGE REPORT)는 24일 미 내셔널 인콰이어러지(誌)가 1월5일자 커버 스토리로 「힐러리 여사가 클린턴의 얼굴에 손자국이 남을 정도로 강한 일격을 가했다」는 내용을 보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드러지 리포트는 인콰이어러지와 클린턴 대통령이 윌리엄스&커널리라는 법률회사와 동시에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사실이 상당히 정확하고 신뢰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클린턴은 힐러리 여사의 기습을 받고 비밀경호원에게 『이 여자를 내게서 격리시켜줘』라고 고함을 쳐 비밀경호원들이 힐러리 여사를 다른 방으로 서둘러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의 한 관계자는 클린턴에 대한 탄핵논쟁이 격화되면서 두 사람 사이의 언쟁이 급기야는 육체적인 공격을 가하는 상황으로 발전해 백악관이 거의 전쟁터가 됐다고 인콰이어러지 관계자에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힐러리 여사는 클린턴의 머리부분을 손자국이 남을 정도로 세게 가격, 이날 이후 며칠 동안 클린턴이 상처부위를 감추기 위해 메이크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콰이어러지측은 지난 19일 클린턴에 대한 하원의 탄핵표결이 치러진 직후 두 사람이 다정하게 손을 잡고 백악관을 걸어나오기 몇시간 전에 대통령 관저에서 이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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