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OPEC 증산 가능성 시사, 국제유가 하락

증산 가능성을 시사한 석유수출국기구(OPEC)관계자의 언급과 미국 유류재고 증가 전망으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5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97센트(1.7%) 하락한 56.04달러로 마감됐다.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79센트(1.4%) 떨어진 55.44달러에 장을 마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날 WTI 5월물 기준으로 배럴당 58.28달러까지 치솟아 사상최고 기록을 경신한 국제유가는 이날 하루내 등락을 거듭하는 등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OPEC 관계자들의 증산 가능성 언급과 6일 발표되는 미국의 주간 유류통계에서 원유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 유럽의 성장 둔화전망으로 유류 수요가 다소 꺾일 것이라는 분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국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장을마감했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그러나 시장의 불안심리가 여전해 미국의 주간 유류재고통계에 따라 유가가 또 한번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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