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태일그룹 “올 매출 2조 달성”

◎MR헤드 호조·다각화 기대 작년 2배 예상중견 태일정밀그룹(대표 정강환)이 올해 매출 2조원을 선언했다. 13일 태일정밀그룹은 올해 주력품목인 컴퓨터헤드생산능력 확충 및 수출 확대, 신규사업강화등을 통해 그룹 전체매출규모를 지난해의 9천5백억원에 비해 2배이상에 달하는 2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태일은 우선 일본 후지쓰,프랑스 실멕,미국 캐슬우드사와 수출 계약을 맺은 자기저항(MR)헤드가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태일은 장기적으로 세계 1위의 컴퓨터헤드생산업체로 성장한다는 전략아래 태일정밀, 중국 쌍태전자, 뉴맥스의 생산능력을 점진적으로 크게 확충할 계획이다. 또 수원시외버스터미널사업, 대전광역시 동물원조성등 SOC사업등도 본격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중점 추진했던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사업도 올해 본격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략사업으로 추진중인 리튬이온전지는 올해안으로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태일은 컴퓨터헤드, 컴퓨터, 모니터, CD롬 드라이브,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팩시밀리등 컴퓨터주변기기의 수출규모를 10억달러선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내수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 태일은 국내 영업강화를 위해 「비전 2000」을 발표하고 대폭적인 조직개편과 유통망 확충을 단행, 올해 태일정밀 매출만 2천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태일정밀은 「비전2000」의 일환으로 13일부터 31일까지 19일동안 자체 브랜드 컴퓨터인 티라노PC에 대한 특가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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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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