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착륙땐 한국 4%미만 성장"
陳부총리 외신기자간담회서 밝혀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올해 한국경제는 잘 해야 5~6%의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경착륙하면 성장률이 4%대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9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과 일본경제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자동차 처리문제와 관련, 진 부총리는 "대우차의 미래는 경영진과 노동자에게 달려 있다"며 "노사가 구조조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합의하지 못하고 국내 영업수지 등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법원에서 법정관리를 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또 "7개업종의 빅딜에 정부가 개입할 생각은 없고 산업자원부 장관에게도 개입하지 말라고 했다"며 "기업의 전략적 제휴에 대해서는 세제감면혜택을 줄 것이지만 특정기업에 대해서는 감면혜택을 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부총리는 현대문제에 대해 "현대그룹이 구조조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원칙에 따라 처리한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다"고 밝혔다.
전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