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인천 모 부대 A 사단장(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육군은 10일 "오늘 오후9시25분께 육군 검찰이 육군본부 보통군사법원에 청구한 A 사단장에 대한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A 사단장은 지난 8~9월 사단사령부에 근무 중인 부하 여군(부사관)을 자신의 집무실로 불러 5차례가량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육군 중앙수사단은 전날 오후 A 사단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긴급체포했고 중앙수사단은 육군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사단장은 사단 예하 다른 부대에서 근무하던 중 같은 부대 상사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하고 사단사령부로 전출된 이 여군 부하를 집무실에서 위로하는 과정에서 껴안고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