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제는 서해안 시대다] 김종태 인천항만공사 사장

"물류경제대국 도약 위해 연안해운 지원확대 절실"


"연안해운이 활성화 된다면 대한민국은 제2의 신(新) 해운시대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김종태(사진)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은 "오래 전부터 해상 왕 장보고가 꿈꿔온 '대한민국 물류경제 대국'의 원대한 포부를 인천항이 선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연안해운이 활성화 시급하다"며 "연안해운 활성화가 선진국들의 꿈 같은 이야기로 치부될 수 도 있으나 그 꿈은 실현 가능하며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러한 시도들이 인천항이 동북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중심항이 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인천항의 발전이 대한민국이 물류경제 대국으로 나아가는 첩경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덧붙였다. 김 사장은 "인천항은 동북아 중심에 위치한 천혜의 자연조건과 고객중심의 정보를 관리하는 최첨단 IT시설, 영종ㆍ청라ㆍ송도로 연계된 유비쿼터스 항만까지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첨단 지능형 항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 인천항부터 시작되고 인천항으로부터 활성화 되는 국가 물류를 상상해 보면 그 오래전 해상왕 장보고가 품고 있는 뜨거운 가슴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 사장은 "연안해운 활성화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할 수 있는 친환경운송수단"이라면서 "이러한 연안해운은 철도노조 및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인한 국가적 물류대란에도 대비 할 수 있으며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의 안정적인 운송 확보에도 용이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연안해운을 통한 물동량 목표량은 지난해 2만6,123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한 개)에서 60.8%가 증가한 4만2,000TEU를 처리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지난해 전용선 1항차(215TEU), 적취율(화물을 실은 컨테이너)은 48.2% 였으나 올해는 약 65% 정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연안운송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각종 지원을 확대하고 경인 및 중부권역의 지속적인 신규 컨테이너물동량을 창출하는 등 국가물류비용 절감에 의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환경친화적인 연안운송 활성화를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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