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올해 들어 골프웨어 매출은 줄어든 반면 아웃도어 의류 매출은 크게 늘고 있다. 불황의 여파로 비용이 많이 드는 골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등산 인구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아웃도어와 골프웨어 매출을 집계한 결과 아웃도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증가한 반면 골프웨어는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아웃도어와 골프웨어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와 11%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보면 올들어 골프웨어 매출의 감소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은 경기불황으로 최소 수십만원의 비용이 드는 운동인 골프에 비해 등산은 거의 무료로 즐길 수 있어 관련 용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