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32세 여성 장관이 탄생했다. 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22일 개각을 단행하면서 니키 케이 오클랜드 지역구 의원을 식품안전부ㆍ민방위부ㆍ청소년부 등 3개 부처 총괄 장관으로 발탁했다. 케이 의원은 이와 함께 교육부ㆍ이민부 등 2개 부처의 차관도 겸임하게 됐다.
키 총리는 케이 의원을 지명하면서 “ 그동안 의정 활동이 우수했고, 젊은이들의 시각을 내각으로 끌어들이고 싶었다”며 “케이 신임 장관은 아주 똑똑하고 젊은 여성이다”고 말했다.
케이 장관은 “그 동안 살아오면서 어떤 집단에서 최연소 기록을 세운 경우가 많았다”며 장관 발탁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케이 장관은 오타고 대학에서 유전학과 법학을 공부했으며, 지난 2008년 국민당 후보로 오클랜드에서 출마해 첫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