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자전거와 말, 뗏목 등을 이용해 낙동강 구석구석을 누비며 체험할 수 있는 ‘낙동강 탐방길’ 조성에 나선다.
경북도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낙동 리버 트레일’(낙동강 탐방로 및 모험레포츠 코스)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봉화에서 고령까지 낙동강 282㎞ 구간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자연경관이나 생태자원별 특성에 따라 자전거와 뗏목, 말 등을 타고 다니며 역사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탐방로와 모험레포츠 코스가 개발된다. 이 같은 계획은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3,400억원을 투입, 추진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제1권역인 안동과 문경, 예천, 봉화에는 청정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뱃길, 산악레포츠길, 옛길, 사색길, 생태길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제2권역인 구미와 상주, 의성, 칠곡에는 생태탐방길, 전통문화 체험길, 산책길 등을, 제3권역인 성주와 고령 등에는 역사 및 농촌경관길 등을 각각 만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