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고양.시흥.하남등 6개 통근권 서울반경 20km 안팎에 포진수도권에서 택지지구로 개발되는 그린벨트는 11개 지구 260만평이다.
이들 지구는 6개 통근권으로 나눠지며 서울에서 반경 20㎞ 안팎에 포진하고 있고 대부분의 지역이 전철ㆍ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서울로 통근이 가능한 곳들이다.
◆ 이달 말 구체지역 제시
택지개발 예정 그린벨트는 지역별로 ▲ 동북(의정부 10만평, 남양주 20만평) ▲ 동남(하남 30만평, 성남 25만평) ▲ 서북(고양 20만평) ▲ 서남(광명 30만평, 부천 20만평) ▲ 남부(의왕 10만평, 군포 10만평) ▲ 시흥ㆍ안산(시흥 60만평, 안산 25만평)이다.
이들 지구는 지난해 9월 개발제한구역 조정방안 발표 때 수도권 조정가능지역 총 3,403만평 중 7.6% 해당되며 환경보전등급 4, 5등급 위주로 구성된다. 건교부는 각 지구별 '동'단위까지의 구체적인 지역은 오는 22일 개최될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공청회에서 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일반분양 3만5,000가구 들어서
개발대상용지 260만평은 주택건설용지 150만평, 상업ㆍ업무용지 10만평, 도로ㆍ공원ㆍ녹지 등 기반시설 100만평으로 구분된다.
주택용지 150만평 중 50만평에는 전용면적 18평 이하 국민임대주택 4만3,000가구(10년, 20년 임대), 20만평에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공공임대주택 1만7,000가구(5년 임대 후 분양전환)가 건립된다.
또 18~25.7평 이하와 25.7평 이상의 분양주택용지는 각각 30만평으로 2만가구와 1만5,000가구가 들어선다. 단독주택용지도 20만평(5,000가구)이 조성된다.
◆ 2003년 첫 공급
건교부는 개발제한구역 조정을 위한 광역도시계획 수립 등의 과정에서 시ㆍ도 의견을 수렴, 이달 중 대상지역을 확정하고 해당지역은 올 상반기까지 택지지구로 지정할 방침이다.
아파트 공급을 앞당기기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절차와 택지개발절차를 병행, 처리할 것이라고 건교부는 덧붙였다.
아파트는 2003년 하반기 임대주택이 먼저 공급되며 2004년 민영주택이 분양될 예정이다. 첫 입주는 2005년에 이뤄진다.
그린벨트에 건립될 아파트는 주거환경이 일반아파트에 비해 쾌적한데다 체계적인 공영개발을 통해 기반시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 전망이다.
특히 서울과 인접한 성남시, 자연환경이 양호한 의왕 등은 1급 주거지역으로 손색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학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