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미銀 파업타결 임박

노사 잠정합의안 마련…노조원 반발 진통예상

한미銀 파업타결 임박 노사 잠정합의안 마련…노조원 반발 진통예상 • 한미銀 노-노 갈등 불씨 남아 한미은행 노사가 파업 18일 만인 12일 극적으로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는 데 성공해 파업타결이 임박했다. 다만 이 같은 합의안에 대해 조합원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어 조합원 찬반투표 및 최종 타결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한미은행 노사는 이날 새벽 오는 2006년 말까지 사무직군제 단계적 폐지, 자동호봉승급제 도입, 합병보로금 기본급의 400% 지급 등을 주내용으로 한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는 당초 요구했던 상장폐지 철회와 임금 8.7% 인상안을 양보했고 사측은 사무직군제 폐지와 자동호봉승급제 도입을 약속했다. 한미은행 노사가 이 같은 합의안을 내놓은 것은 파업이 지속될 경우 15일로 예정된 금융권 총파업 일정과 맞물려 최악의 국면에 빠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노조지도부와 경영진간의 합의안에 대해 상당수 조합원들이 구체적인 고용보장 방법 등이 명시돼 있지 않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해 조합원 찬반투표의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 조의준 기자 joyjune@sed.co.kr 입력시간 : 2004-07-1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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