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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열풍에 힘입어 모바일뱅킹 이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 이용 고객은 7,500만명에 달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19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는 2010년 1,575만명에서 2011년 2,372만명으로 50.6%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을 기반한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는 같은 기간 775만명(297%)이나 급증한 1,036만명을 기록,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와 금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평균 이용건수는 전년(373만건)의 2배를 웃도는 770만건에 달했으며, 금액은 57% 늘어난 6,526억원을 나타냈다.
모바일뱅킹 이용이 급증하면서 인터넷뱅킹에서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났다. 이용건수를 기준으로 2010년 11.2%에서 2011년 19.7%로 올라섰다.
지난해 스마트폰 확산과 모바일뱅킹서비스 이용 증가에 힘입어 인터넷뱅킹 이용자는 2010년보다 832만명(12.5%) 늘어난 7,482만명으로 집계됐다. 인터넷뱅킹 이용자 수가 우리나라 인구보다 많은 이유는 한 고객이 여러 금융기관의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것을 합산했기 때문이다. 고객별로는 개인 7,063만명, 법인 419만개였다.
이와 함께 인터넷뱅킹용 공인인증서 발급 건수는 2010년보다 13.1% 증가한 2,208만개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와 금액은 각각 3,902만건에 31조9,172억원이었다.
인터넷뱅킹 유형별로는 조회서비스가 3,428만건(87.8%)으로 가장 많았고 자금이체 474만건(12.1%), 대출신청 1,400건 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