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개월 만에 처음으로 4%대로 올라섰다. 물가불안 우려가 현실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이상 기온 등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생선과 채소 등 신선식품지수는 49.4% 급등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다. 2009년2월 4.1% 상승 이후 20개월 만에 다시 4%대로 올라섰다. 지난 2~8월 2%대를 유지하다 9월부터 이상 기온 등으로 3%대로 상승한 이후 결국 4%대까지 진입한 것이다.
신선식품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49.4%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6% 올랐다. 상추와 무 등의 채소와 과일 값이 급등하면서 장바구니 상승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사상 최대 폭이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