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설주 오랜만에 강세 연출

건설주들이 19일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재정 조기집행과 이라크 전쟁 후 복구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현대건설과 남광토건이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한 것을 비롯해 풍림산업(13.37%)ㆍ대우건설(6.69%)ㆍ코오롱건설(5.29%)ㆍLG건설(4.41%)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또 시멘트 업체인 한일시멘트와 성신양회도 전일보다 각각 3.80%, 1.92% 상승했다. 이 같은 건설주 강세로 건설업종 지수도 전일보다 4.97% 오른 43.94포인트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SOC 재정 조기집행과 전후 복구 기대감이 건설주의 실적에 당장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워도 당분간 재료로 작용할 수는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전현식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건설주들의 낙폭이 과다한데다 정부의 SOC 예산 조기집행이 경기부양과 건설사들의 수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후 복구 사업에 대한 기대와 관련해서는 대부분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손실공사에 나서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수혜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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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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