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홍콩 최대 2.5달러서 유럽 최고 4.1달러까지반도체 D램 고정거래값이 지역ㆍ업체별로 격차가 더욱 벌어져 최저 2.5달러에서 최고 4.1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는 최근 내놓은 '지역별 D램 시장 동향'에서 128메가D램을 기준으로 할 때 삼성전자 제품이 대부분인 한국 D램 고정거래값 평균은 3.2~3.7달러라고 밝혔다.
또 하이닉스 제품이 많이 거래되는 중국과 홍콩의 D램 값은 2.5~3달러, 타이완은 2.6~3달러라고 덧붙였다.
미주와 유럽에서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 지역의 경우 3.5~4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인피니온 제품이 많은 유럽지역은 3.4~4.1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민후식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의 경우 수요와 공급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정상적인 시장 가격이라고 볼 수 없다"며 "삼성전자 등 메이저 업체는 3달러 중반, 하이닉스와 타이완 업체들은 2.5~3달러에서 거래중인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