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가 미얀마에 자동차 조립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13일 산자부와 대우에 따르면 대우자동차는 미얀마 제2공업부 산하 국영회사인 「마디」와 합작으로 자동차 조립공장 설립을 추진, 미얀마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합작 공장은 세미 녹다운(SKD) 방식으로 자동차 전체 부품을 10개 정도로 결합해 들여와 조립하는 단순작업으로 대우로서는 투자 비용이 적다는 이점이 있다.
대우자동차는 미얀마 정부의 승인이 날 경우 오는 8월에 대우 60%, 마디 40%의 지분으로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내년 1월부터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대우자동차는 가동 첫 해 800대 조립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확대, 4년후 2,000대, 10년후에는 연간 6,500대를 각각 조립 생산할 계획이다.
대우자동차 관계자는 『대우로서는 많은 투자 없이 시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는데다 미얀마도 고용을 늘리고 기술을 전수 받을 수 있다는 차원에서 합작이 추진되고 있으며 성사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정승량 기자 S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