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은 「브랜드 마케팅」 본격화

◎백년은행·1등은행·맞춤은행서 금융주치의 까지무형의 상품을 판매하는 은행산업에 있어서도 이미지를 중시하는 「브랜드 마케팅」이 본격화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백년은행」, 상업은행은 「1등은행」, 장기신용은행은 「맞춤은행」등으로 각각 차별화된 이미지광고(컨셉트 광고)를 펼치고 있으며 후발 은행인 보람은행은 「금융주치의」를 표방하고 나섰다. 또 주택은행은 최근 「파워뱅크」로 이미지를 구축, 본격적인 소매금융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세계 1백여개 국가에서 소매금융업무를 전개하고 있는 미국계 씨티은행이 전세계 지점망을 네트워크화한 종합금융서비스인 「시티뱅킹」을 브랜드로 내세워 활발한 홍보활동을 전개, 국내 은행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씨티은행은 은행이 단순히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윤택한 삶의 질을 제공하는 곳」이란 개념을 강조하며 「시티뱅킹」을 본격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전세계 네트워크를 갖춘 씨티은행의 장점을 살려 해외여행자 또는 이주자, 유학생들이 전세계에서 전화 한 통화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2일 『음료수하면 코카콜라가 연상되듯 은행하면 시티뱅킹이 연상되도록 하기 위해 브랜드중심의 이미지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은행들도 이미지광고에 이어 상품명을 이에 맞춰 통합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조흥은행이 브랜드 마케팅에 맞춰 「조흥 1백년 종합통장」을 발매한데 이어 최근 「파워뱅크」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주택은행도 통일된 브랜드 마케팅전개를 위해 상품명에도 「파워」라는 표현을 넣어 ▲파워 특별우대정기예금 ▲파워 월드 서비스 ▲파워월복리 신탁등의 상품을 개발, 시판중이다.<안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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