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제일모직, ‘콜라보레이션’으로 인조대리석 시장 공략

런던 100% 디자인 전시회서 건축가 자하 하디드 등과 협업



인조대리석 브랜드 스타론 선보여

제일모직이 외부 디자이너 및 의류회사등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세계 건축소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일모직은 케미칼사업부가 18일부터 21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 100% 디자인 전시회'에 참가해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 및 스위스 유명 의류회사 하이디닷컴(Heidi.com)과 협업해 고부가 인조대리석 등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제일모직은 이번 행사의 '친환경, 디자인&건축' 분야 전시에 참가하면서 인조대리석이라는 소재를 통해 소재와 건축과 패션을 접목한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했다. 우선 제일모직의 전시 부스는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Zaha Hadid Architects)가 디자인했다. 자하 하디드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우는 프리츠커상을 2004년 여성 최초로 수상한 것으로 유명하다. 자하 하디드는 독일의 BMW 빌딩, 이탈리아 로마의 21세기 박물관, 2012년 런던 올림픽 수영 센터 등을 설계했으며 국내에는 동대문 디자인플라자를 설계했다.


이와 함께 제일모직은 하이디닷컴과 협업해 전시부스를 꾸몄다. 부스 속의 매장, 매장의 미래를 콘셉트로 잡아 올해 하반기 유럽 시장에서 오픈 예정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형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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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은 특히 부스 전반에 사용된 독자 인조대리석 브랜드인 스타론(Staron)을 사용했다. 스타론은 고투명 칩(chip) 패턴 등 독자적인 디자인 역량으로 시장에서 호평받는 제품으로 세계 인조대리석시장에서도 듀폰(Dupont), LG와 함께 빅3의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다수의 유명 디자이너, 바이어들이 기대 이상의 호평을 보낼만큼 제일모직의 인조대리석 스타론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유럽 시장에서의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런던 100% 디자인 전시회는 2003년부터 매년 9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전시회로 밀라노 가구박람회, 파리 메종오브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전시회로 꼽힌다.

사진설명/

제일모직 관계자가 18일부터 21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 100% 디자인 전시회에 마련된 제일모직 전시부스에서 자체 인조대리석 제품 스타론을 내보이고 있다./사진제공=제일모직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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