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스테인리스 2공장 내 한 외주업체 작업장에서 2일 저녁 폭발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포스코에 따르면, 이날 2일 오후 7시17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동촌동 스테인리스 2공장에서 쇳물을 다루는 용기인 래들(쇳물그릇)을 옮겨와 점검ㆍ수리하는 한 외주업체 작업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이 업체 직원 배모(29)씨가 숨지고 오모(33)ㆍ이모(31)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가 나자 포스코 자체 소방대 등이 긴급 출동했으며 폭발로 인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씨 등이 래들을 용접하던 중 안에서 새어나온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밤 8시쯤 사고 수습이 종료됐으며 이번 사고로 인한 생산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