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경제, 이르면 연말께 본격 확장 국면 진입할 것"

OECD, CLI 보고서

한국 경제가 이르면 올해 말에 본격적인 확장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기선행지수(CLI)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 8월 CLI는 101.0을 기록, 2개월 연속 경기확장 국면의 기준점인 100을 넘어섰다. 지난해 8월의 92.1과 비교하면 8.9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7월 CLI는 100.1에 달하면서 지난해 3월(100.3) 이후 1년4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을 돌파했다. CLI는 산업활동 동향, 주택 동향, 금융 및 통화 현황, 국내총생산(GDP) 등의 흐름을 복합적으로 계산한 것으로 통상 4~6개월 뒤의 경기를 예측하는 핵심지표로 사용된다. 지수가 100에서 상승하면 경기확장, 반대로 하락하면 경기위축을, 100 이하에서 오름세를 타면 경기회복 국면을 뜻한다. 결국 CLI가 7월과 8월 2개월 연속 100을 넘어섰다는 것은 한국 경제가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부터 경기확장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다만 한국의 CLI 오름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증가폭인 1.5포인트보다 크게 낮은 0.9포인트에 그쳐 주춤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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