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교통안전공단은 고속버스 8개 업체, 400대를 대상으로 안전띠 착용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착용률이 72.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업체별로는 삼화고속이 85.8%로 가장 높았고 금호고속(79.1%), 한일고속(77.0%), 속리산고속(76.6%), 중앙고속(71.4%)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동부익스프레스는 안전띠 착용률이 59.6%에 불과해 전체 평균보다 13.1%포인트나 낮았다.
버스 운전자는 98.0%가 안전띠를 착용했지만 승객 착용률은 71.0%에 머물렀다.
하지만 안전띠 착용 안내정보를 제공할 경우 착용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객 착용률은 안전띠를 매라는 안내정보를 듣기 전에는 43.5%에 그쳤지만 안내정보 제공 이후에 71.0%로 올라갔다.
운전자가 돌아다니면서 직접 확인할 경우에는 89.5%, 운전자가 안내방송을 하는 경우에는 75.9%, 검표원이 안내하는 경우에는 75.2%, TV화면으로 안내 영상을 방송하는 경우에는 74.5%로 각각 조사됐다.
지난해 11월 개정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으로 도로를 운행하는 광역급행 시내버스, 시외버스, 택시, 전세버스, 특수여객 자동차를 이용하는 승객은 반드시 좌석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