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출시된 음료들중 특이한 음료들이 눈에 띈다.청정수에 과즙을 가미한 물음료 「니어워트」와 「물의 꿈」, 쌀음료 「아침햇살」, 건강음료 「위풍당당 동충하초」와 「호박칠군자」등이다.
일본과 미국에서 이미 나와 인기를 얻었던 물음료는 물이면서도 단 맛이 있는 점을 특징이다. 남양유업이 지난 4월 「니어워트」를 출시했고 해태음료도 「물의 꿈」을 선보였다. 롯데칠성 매일유업 한국야쿠르트등도 조만간 같은 유형의 음료출시를 준비중이다. 남양유업측은 발매 50일만에 120만병이 나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Y세대를 겨낭한 「물」 음료는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만큼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웅진식품이 지난 1월에 선보인 「쌀음료」는 쌀과 현미 추출액으로 만든 순순우리음료라는 차별성을 내세워 음료시장에서 부각됐다. 웅진식품은 이 제품이 출시 첫달부터 빠른 호응을 받으며 급속하게 확산돼 출시 3개월만에 1,500만병이 팔렸다며 음료제품「대박」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남양유업의 「위풍당당동충하초」는 인삼 녹용과 더불어 중국의 3대 한방약으로 꼽히는 동충하초를 이용해 만든 건강드링크다. 남양유업은 빅히트를 자신하며 내놓은 야심작 「동충하초위풍당당」이 항암효과와 면역기능 강화, 노화방치 피로회복등 다양한 효능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베지밀을 생산하고 있는 정식품가 최근 대전대 한의과와 공동연구를 거쳐 선보인 건강음료 「호박칠군자」도 전통호박즙 제조방법에 따라 늙은 호박 추출액에 7가지 한방재료를 넣어 만든 건강음료. 산후여성의 부기제거, 숙취제거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게 정식품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