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전자 사원부인 '파트타임' 일손돕기

LG전자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 산하의 조리기기 사업부가 성수기를 맞아 부족한 일손을 사원 부인들의 파트타임을 통해 해결해 화제다.LG전자 창원공장에 위치한 이 사업부는 전자레인지, 가스오븐레인지 등을 생산하고 있는데 최근 계절 특수로 주문 물량이 몰리자 부인들에게 협조를 요청, 바이어들의 요구 일정을 맞추고 있는 것. 지난달 초부터 파트타임에 나선 부인은 모두 62명. 이들은 오전, 오후 중 편한 시간대에 출근, 조립 라인에서 일하고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김상진 제조그룹 그룹장의 부인인 김현선씨는 "처음엔 남편과 함께 출근하자니 설레기도 하고 부담도 됐는데 이젠 남편 회사를 돕는다는 것만으로도 보람을 느낀다"며 "이 같은 '가사불이(家社不二)' 프로그램이 더 다양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형욱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