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조 예선1차전… D조 도미니카는 베네스엘라 11대5 완파
|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예선 미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미국대표팀의 2루수 체이스 유틀리(필라델피아 오른쪽)와 우익수 제프 프랭쿠아(애틀랜타)가 동시에 손을 내밀어 뜬 공을 잡아내고 있다. /피닉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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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에서 나란히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미국ㆍ캐나다ㆍ멕시코ㆍ남아공으로 구성된 B조 1, 2위는 2라운드에서 한국(A조 1위), 일본(A조 2위)과 다시 조별 리그를 벌여 상위 1, 2위팀이 4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미국은 8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멕시코와의 대회 B조 예선 1차전에서 4회와 7회 데릭 리(시카고 컵스), 치퍼 존스(애틀랜타)가 솔로포를 터뜨린 데 힘입어 2대0으로 이겼다.
선발 제이크 피비(샌디에이고)를 선발로 내세운 미국은 4회부터 메이저리그 정상급 불펜 및 마무리 투수인 마이크 팀린-채드 코데로(5회)-댄 휠러(6회)-토드 존스(7회)-조 네이선(8회)-브래드 리지(9회) 등을 잇달아 투입하며 멕시코의 추격을 원천 봉쇄했다. 피비는 3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삼진의 깔끔한 투구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한국의 잠재적 4강행 라이벌인 캐나다는 남아공을 11대8로 제압했다.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는 난타전에서 8회까지 7대8로 뒤졌던 캐나다는 9회 4득점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밖에 C조의 푸에르토리코는 파나마를 2대1로 물리쳤고 D조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과 이탈리아가 베네수엘라와 호주를 각각 11대5와 10대0으로 꺾고 1승씩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