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자 경쟁력 아주 8위/홍콩 아시아 Inc지 조사

◎1위 일소니·삼성전자 25위·포철 50위미국의 컨설팅회사 아서 리틀사, 홍콩의 경제전문지 아시아 Inc지와 아시아 유명 경영대학원들이 공동실시한 「아시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50대 회사」 설문조사 결과 일본의 전자업체 소니사가 아시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은행­금융사를 제외한 아시아 14개국의 총 4천5백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재정효율성, 매출, 수익성과 자산구조를 중심으로 상위 6백개업체를 선별한후, 마케팅 기술력 가격경쟁력 등의 기준을 통해 상위 5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설문조사 대상국가에는 일본 한국 중국 대만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파키스탄 호주 뉴질랜드가 포함됐으며, 조사결과 일본 홍콩 싱가포르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 국가로 나타났다. 경쟁력 상위 5개사는 소니와 대만의 컴퓨터메이커 에이서, 일본의 자동차업체 혼다, 도요타, 광학기기업체 캐논이 차지했으며 한국회사로는 현대자동차(8위) 삼성전자(25위) 포항제철(50위) 등이 50대회사에 포함됐다. 윌리엄 밀러 아시아 Inc지 편집장은 『이번 조사에는 자금상황 뿐 아니라 장기적인 성장성을 감안했다』며 『상위 50대 회사는 연구·개발(R&D)에 주력할 경우 세계적인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위를 차지한 에이서는 일본과 한국의 유명 대기업들을 제쳐 주목을 끌었다. 에이서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컴퓨터시장에서 13.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91년부터 매년 50%에 가까운 성장율 기록, 경쟁력과 성장가능성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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