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자동차메이커, 사브 인수

중국의 자동차생산업체가 스웨덴 사브자동차를 인수한다. 28일 AFP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팡다자동차와 저장 영맨로터스 자동차 두 곳은 사브 지분 100%를 1억 유로에 인수하는 양해각서(MOU)를 사브 모기업인 스웨디시 오토모빌과 맺었다. 팡다는 사브 지분 40%를, 영맨로터스는 60%를 나눠 갖게 된다. 내달 15일까지 이들 두 회사들은 각각 인수대금을 분할해 지급할 예정이다. 사브는 1937년 항공기 업체를 모태로 설립된 후 지난 2000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인수됐다. 이후 지난해 1월 네덜란드 계 기업인 스웨데시 오토모빌가 GM으로부터 인수했다. 사브는 올 초부터 악화된 자금난을 이기지 못해 지난 4월부터 사실상 조업을 중단했다. 직원 3,700여 명의 3개월치 임금도 밀려있는 상황이다. 이번 인수로 스웨덴의 대표적인 자동차메이커인 볼보와 사브가 모두 중국 기업에게 넘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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