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모토롤러 휴대폰특허 공유

크로스 라이센스 MOU 체결

삼성-모토롤러 휴대폰특허 공유 크로스 라이선스 MOU 체결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삼성전자는 1일 미국 모토롤러와 무선통신 기술에 대한 특허를 공유하는 내용의 크로스 라이선스(cross license)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곧 삼성전자가 휴대폰 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세계적 기업과 공유한다는 의미로 삼성이 이미 무선통신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축적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모토롤러와의 구체적 상호특허 사용 분야에 대해서는 비밀유지 협약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는 삼성전자가 최근 들어 카메라폰 등을 중심으로 한 비디오 및 영상 분야에 특허를 많이 갖고 있는 만큼 이 분야에서 모토롤러와 크로스 라이선스를 맺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모토롤러는 현재 전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지만 양 사가 ‘윈윈’ 차원에서 협력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어낼리틱(SA)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휴대폰 판매액은 185억달러로 모토롤러를 17억달러 차이로 따돌리고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휴대폰 판매대수에서는 8,660만대로 모토롤러보다 1,800만대 적은 3위를 기록했다. 휴대폰업계의 한 관계자는 “휴대폰이 첨단화될수록 많은 기술특허가 필요한 만큼 앞으로 이 같은 크로스 라이선스는 빈번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업체들이 첨단기술을 상당히 확보해 예전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7/0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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