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LG증권에 따르면 최근 노트북 PC 수요의 급증과 데스크탑 모니터의 TFT-LCD 대체에 따른 공급부족 현상으로 TFT-LCD산업은 본격적인 호황을 맞을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IC인사이츠는 앞으로 4년간 세계 TFT-LCD시장은 연평균 18% 이상 고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코스닥 등록업체인 우영은 현재 전체 외형의 35%를 TFT-LCD의 핵심부품인 백라이트가 차지하고 있는데, 클린룸 증설 등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올 하반기 백라이트 매출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상반기 기준으로 전체 외형의 28%를 차지하고 있는 커넥터의 경우통신시장 수요 확대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에따라 우영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72% 늘어난 1,38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무려 2,460.2% 늘어난 115억원, 그리고 순이익은 2,437.7% 증가한 92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영은 지난해말 각각 11.4%, 431%였던 금융비용부담율과 부채비율이 오는 2000년에는 각각 3.8% 및 136%로 개선될 전망이다. 우영은 유동주식수가 적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으나 오는 17일 10대 1의 액면분할이 실시될 예정이어서 주식시장에서의 유동성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정구영기자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