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印업체에 미니밀 매각논의"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POSCO[005490]가 광양제철소 소재 미니밀(전기로)을 1억 달러에 인도 철강사에 매각하는 문제를 논의중이라고 인도 PTI통신이 7일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뉴델리 소재 POSCO 관계자는 "한국내 미니밀의 매각문제를 현지 민간업체들과 논의중"이라며 "그러나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도 에사스틸과 우탐 갈바사와 같은 민간 제철업체가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에사스틸은 지난 9월 INI스틸로부터도 설비를 매입한 바 있다.
그러나 에사측 대변인은 "POSCO가 최소 15개 인도업체들에 제안을 했다"고 말했으나 "POSCO가 정확히 어떤 설비를 팔려고 하는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밝히면서 구체적 협상 진행설을 부인했다.
한편, POSCO 본사 관계자는 PTI의 보도와 관련, "1기 미니밀은 가동중이며 2기는 아직 설치되지 않은 상태"라며 "(2기 미니밀을) 매물화하려는 것은 사실이나 POSCO가 먼저 제안하지 않았으며 구체적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입력시간 : 2005/11/07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