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가 업황 호조 등으로 4∙4분기에 분기사상 최대실적을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KTB투자증권은 25일 호남석유에 대해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강세를 보여 4∙4분기에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최근 주가가 단기 조정을 받고 있어 저평가 매력도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4∙4분기는 석유화학업의 비수기이지만 호남석유가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업황이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석유화학 제품이 국제유가와 같이 강세를 보이면서 수익률이 개선되고 있고, 대만과 유럽의 경쟁업체들의 생산설비에 문제가 있어 시장 수급 불안정 요인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KTB투자증권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호남석유는 올 4∙4분기에 2,5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늘어난 것으로 분기 사상 최대 수준이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호남석유의 주가는 주식시장의 단기 수급 불안정으로 지난 10일의 최고가 대비 16%의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강력 매수’에 목표주가는 39만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