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는 미끄럼 방지 브레이크(ABS)와 차체자세제어장치(ESC), 전자제어 조향장치(EPS) 등을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기업이다. 높은 품질경쟁력을 근간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만도는 기존 주고객이 생산 호조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해외 신규 수주가 확대되고 있어 또 한번의 성장을 가능하게 할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주요 고객인 현대·기아차의 경우 한층 높아진 상품성으로 판매 호조가 계속될 것으로 업계 안팎에서 전망하고 있고 특히 전자부품 장착율이 점차 증가하면서 만도의 수혜가 예상된다. 파산보호에서 벗어난 제너럴모터스(GM)도 미국의 자동차 경기 회복세를 바탕으로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이 원가를 줄이고 국내산 부품의 인지도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제동과 조향, 현가 시스템 등 기존 기계식 1세대 부품과 ABS 및 ESE, EPS와 같은 2세대 전자부품이 글로벌 기업의 원가절감 추세로 이어지고 한국산 부품의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함에 따라 해외 수주 물량이 한층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3세대 첨단 전자부품이 본격적으로 장착되기 시작하고 있다는 점도 앞으로 만도의 실적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자동주차와 차선이탈경고ㆍ스마트크루즈 등 3세대 첨단 전자부품은 현대ㆍ기차차로의 장착율이 오는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증가가 시작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꾸준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이러한 중장기 성장 포인트로 2015년까지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2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