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에서 최근 1년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배우는 흑인 스타 윌 스미스(사진)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AFP 등에 따르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해 6월1일부터 올해 6월 1일까지 1년 동안 배우들의 수입을 집계한 결과 스미스가 8,000만달러(약 807억원)를 벌어들여 1위로 조사됐다. 스미스는 지난 1년간 영화 ‘나는 전설이다’ ‘핸콕’ ‘행복을 찾아서’ 등 블록버스터에 잇따라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이들 8개 출연작품이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억달러를 돌파한 최초의 배우가 됐다. 스미스에 이어 조니 뎁이 ‘캐리비안의 해적’ 등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오가며 7,200만달러(726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에디 머피는 애니메이션 ‘슈렉’ 시리즈의 덩키 목소리 연기 등에 힘입어 5,500만달러를 벌었고 마이크 마이어스 역시 ‘슈렉’의 슈렉 역 덕분에 머피와 함께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이어 톱10에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4,500만달러), 브루스 윌리스(4,100만달러), 벤 스틸러(4,000만달러), 니컬러스 케이지(3,8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여배우 부문에서는 캐머런 디아즈가 ‘슈렉’과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로 5,000만달러(약 506억원)를 벌어 1위에 올랐다. 이어 ‘어톤먼트’의 키이라 나이틀리는 3,200만달러(약 324억원), 제니퍼 애니스턴(2,700만달러) 등이 뒤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