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다음, 2분기 매출 사상최대"…목표주가 상향도

다음이 1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 등 ‘깜짝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최고 800억원을 넘어서는 매출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박한우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2분기는 전통적인 인터넷광고 성수기”라며 “올해는 월드컵, 지방선거 효과까지 겹쳐 800억원을 상회하는 사상최대 매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음은 3일 깜짝실적 발표를 소재로 2,400원(3.6%) 급등한 6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전 부문에 걸쳐 양호한 성장률을 보였다”며 “특히 영업이익은 439% 급증한 193억원으로 사상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매출도 작년 1분기보다 40.6% 늘어난 71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검색광고 매출은 지난 11월 오버추어로의 검색대행사 변경효과에 힘입어 작년 1분기보다 38.8% 늘어난 39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다. 박한우 연구원은 “작년 영업 정상화된 라이코스의 지분법 이익 19억원, 1분기 청산된 오픈아이피티비 잔여재산 처분이익 9억원이 발생했다”며 “이를 포함한 세전이익도 작년 4분기보다 71.2% 증가한 219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다음의 2분기 실적을 이끌 동력으로는 자체 CPC(Cost per clickㆍ종량제) 상품 강화, 지속적인 매출 상승, 모바일에 대한 빠른 대응, 지속적인 투자를 꼽았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자체 CPC 상품 도입과 오버추어 효과가 2분기부터 가시화될것”이라며 “올해 자회사들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돼 지분법평가익 40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은 다음의 목표주가를 1만4,000원(21.6%) 높인 8만1,000원으로,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자체 CPC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 매출 상승, 모바일에 대한 선제적 대응 등이 돋보인다”며 “올해가 다음 경쟁력 제고의 원년이 될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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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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