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01년 경제성장 1.7%
일본의 물가변동을 감안한 실질 경제성장률이 2001 회계연도에 1.7%에 달할 것이라고 일본 정부가 31일 임시각료회의에서 전망했다.
정부는 또 공공투자가 2000년도에 비해 3.2% 줄어드는 반면 민간투자는 3.8%, 개인소비지출도 1.5% 늘어날 것이라며, 일본 경기가 "민간수요를 중심으로 한 자율적 회복궤도에 오른다"는 시나리오를 내세웠다. 정부가 공공투자액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는 재정 구조개혁을 추진하던 지난 98년 이래 3년만에 처음이다.
이번에 발표된 수치는 지난해 12월의 성장률 전망치에 2001 회계연도 정부예산안에서 확정된 정부지출규모 등을 적용해 산출된 것이다.
신경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