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말까지 보고서 마련한국소비자보호원이 사교육비실태를 파헤친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허신행)은 사교육비 지출실태를 분석하고 경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허신행원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교육개발원이 추계한 지난 94년 현재 사교육비는 17조4천억원으로 공교육비(16조7천억원)를 상회하는 규모이다. 사교육비의 급증이 가계부담을 넘어 국민생활안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조사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총 14명의 「사교육비 조사기획단」을 조직, 이미 지난 2월부터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지난 17일부터 오는 4월4일까지 본조사를 실시한후 조사내용을 한국갤럽에 의뢰, 통계분석을 완료해 4월말에는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이효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