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97년형 토러스 등 트랜스미션 결함【워싱턴=연합】 미포드자동차는 96년형과 97년형으로 출고된 자동차 가운데 68만대를 트랜스미션의 결함 때문에 리콜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에 리콜되는 포드 자동차는 96년형과 97년형 토러스와 머큐리 세이블, 링컨컨티넨탈 그리고 96년형 윈스타 미니밴이다.
포드자동차는 이들 차량 가운데 41만9천1백80대는 트랜스미션의 결함 때문에 오토매틱 기어를 파킹위치에 놓더라도 차량의 움직임을 막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자동차를 주차할 때는 파킹기어 뿐만 아니라 파킹 브레이크를 같이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포드자동차는 이와 함께 90∼92년형 포드 프로브(probe) 가운데 24만8천5백15대는 자동안전벨트가 벗겨지거나 작동을 하지 않을 위험이 있어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또 97년형 FSUPERDUTY 트럭 가운데 모터홈으로 출고된 5천9백50대는 협력업체로부터 납품을 받는 과정에서 배터리 케이블의 절연체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어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어 96년형 토러스 SHO 승용차 5천대는 격판이 있는 연료 압력계가 파손될 가능성이 있어 리콜하고 있으며 이 압력계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연료가 누출되거나 이로 인해 화재위험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