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천연냉매 냉장고 첫개발

◎이소부탄 사용 200ℓ급 환경오염 없어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이소부탄이라는 천연냉매를 사용한 냉장고가 첫 개발됐다.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환경오염이 없는 이소부탄 천연가스를 냉매로 사용하는 2백리터급 간냉식 냉장고를 개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천연냉매(이소부탄)의 오존층 파괴지수는 제로이고,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제로수준이라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또 국제환경협약에서 사용을 규제하는 프레온(CFC)계 냉매보다는 약2천4백분의 1, 비프레온계 합성냉매에 비해서는 약4백분의 1의 지구온난화 지수를 갖는 차세대 환경냉매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초 국내업계 처음으로 비프레온냉매(HFC­134a)를 채용한 고효율 독립만세 냉장고를 상품화한 데 이어 이번 천연냉매 냉장고 기술개발에도성공, 환경친화형 냉장고 기술을 확보했다. 현재 천연냉매는 유럽 등에서 직냉식 냉장고에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독일의 지멘스는 천연냉매를 사용한 직냉식과 간냉식 냉동고를 개발했다. 그러나 간냉식 냉장 및 냉동고에 천연냉매를 적용한 것은 세계처음이라고 삼성전자는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공인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 등에 이소부탄의 가연성에 의한 위험성 평가를 의뢰,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개발된 천연냉매 냉장고는 2백리터급 소형으로 오는 98년초 본격 양산, 유럽, 중국 동남아지역에 수출될 예정이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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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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