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중국 상품에 뺏긴 미국 상권 되찾아 올 것"

김우재 세계한인무역협회장

북미주 경제인대회 참석

"미국시장에서 한국 상품이 서서히 잠식돼왔으며 지금은 처참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중국 상품에 뺏긴 미국의 상권을 되찾아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김우재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포트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미국에서 한국 상품이 활발하게 판매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활로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 12일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리는 '2014 북미주 경제인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찾았다.

이번 대회는 '미국 정부기관 조달사업 기회창출로 조국의 수출시장 확대에 기여하자'라는 슬로건 아래 북미주 월드옥타 회원뿐 아니라 중국·인도·필리핀 등 다른 나라의 회원들까지 총 400여명이 참석해 열렸다.


김 회장은 "미국시장에서 한국 상품들이 중국 상품으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을 그냥 볼 수 없다"면서 "전세계 회원들이 함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모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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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를 주관한 뉴저지경제인협회(월드옥타뉴저지)의 박명근 회장은 연방정부나 주정부가 아닌 카운티정부를 적극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뉴저지주에만 22개 카운티가 있고 버겐카운티의 조달시장 규모만 해도 3억달러에 이른다"면서 "가격경쟁력만 갖추면 충분히 공략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경우 "절차가 까다롭고 (중소기업 위주인) 월드옥타의 회원들은 조건도 충족하기 어렵다"면서 "카운티정부에 대한 관심을 갖고 공동으로 헤쳐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1981년 결성된 월드옥타는 전세계 국가들과 한국의 무역을 증진시키고 한국 상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68개국에 170개 지회가 있으며 7,5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박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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