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환보유고 증가세 반전/시은대출 외화자금 상환으로

◎10월말 3백5억불선/한달새 8천만불 늘어지난달 한국은행이 환율안정을 위해 거액의 달러를 외환시장에 공급했음에도 10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3백억달러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3일 지난 10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3백5억1천만달러로 9월말보다 8천만달러가 늘어났다고 발표했다.<관련기사 6면> 외환보유액이 소폭이나마 증가한 것은 외환시장에 대한 자금공급에도 불구,시중은행에 대출해준 기존 외화예탁자금을 상환받아 외환보유고를 늘렸기 때문이다. 한은은 『최근 거주자외화예금이 크게 늘면서 은행들의 외화유동성이 다소 개선됐다』며 『이에 따라 유동성 부족을 메워주기 위해 시중은행에 일시 지원했던 외화자금중 일부를 상환받았다』고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말의 2백91억달러를 고비로 증가세로 반전, ▲4월 말 2백98억달러 ▲5월 말 3백19억달러 ▲6월 말 3백33억달러 ▲7월 말 3백37억달러로 4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8월과 9월 두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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