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퇴출제도 개선안 덕택에 지난 2월 퇴출 위기를 모면한 신한SIT가 결국 감사의견 거절로 코스닥 등록이 취소된다. 동서정보기술과 엔플렉스도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퇴출될 전망이다.
코스닥증권시장은 20일 신한SITㆍ동서정보기술ㆍ엔플렉스가 감사의견 거절로 등록취소사유가 발생했다며 이들 종목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신한SIT는 지난1월 19일 세번째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받아 퇴출 위기에 몰렸지만 지난 2월 코스닥 퇴출제도가 개정돼 등록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한편 하이콤정보통신은 주가가 30일 연속 액면가액의 40%를 미달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또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지난해말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던 아이엠아이티도 주가가 30일 연속 액면가의 40%를 미달해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추가됐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