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경제전망] 美 소비심리 얼마나 좋아질지 주목

국제경제

이번주에는 미국의 소비경제가 얼마나 활성화됐는지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의 민간경제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30일에 12월 소비자기대지수를 발표한다. 지난달 49.50을 기록한 소비자기대지수는 이달에 53.0으로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달 발표되는 소비자기대지수는 연말 쇼핑 시즌이 끝나가는 상황에서 미국의 소비심리가 그 동안 얼마나 회복됐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 2월 25.30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올해 내내 40~50대선을 횡보하며 여전히 위축된 소비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하이면 6개월 후의 경제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보는 사람이 개선될 것으로 보는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29일에는 10월 S&P-케이스 쉴러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된다. 미국 주요 20개 도시의 주택가격을 보여주는 이 지수는 전달의 146.51에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에 성탄 랠리를 이끌어낸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 실적은 31일에 발표된다.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지난주 45만2,000명으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최근 청구건수가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28일에 11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실적을 발표한다. 일본 정부는 최근 2010 회계연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제시, 3년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10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5.1%와 7.2% 감소하는 등 실물경제는 아직 위축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올해에 -5%대의 경제성장이 예상된다. 독일에서는 29일에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독일은 지난 2ㆍ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난 이후 2개 분기 연속 성장, 올 하반기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물가는 아직 1%내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1월에 0.1% 하락한 CPI는 이달에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는 이날 3ㆍ4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를 발표한다. 기존의 0.3%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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