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엔 환율 936원… 6년3개월래 최저

27일 오후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936원24전(외환은행 고시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3원22전 하락했다. 연중 최저치이자 지난 2008년 8월7일(927원46전) 이후 6년 3개월래 가장 낮다. 장중에는 935원74전에 거래돼 930원대 중반까지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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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표 부진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원화는 월말 수출업체들의 달러 물량이 나오며 달러 대비 강세 폭을 키웠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원10전(0.7%) 급락한 달러당 1,098원40전에 장을 마쳤다. 반면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는 약 0.4% 하락하는 데 그쳐 결국 원·엔 환율은 하락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수출업체들의 달러 물량이 나오기 시작하고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로 외국인 자금이 한국 주식시장에 유입되면서 원화강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원화와 엔화의 동조화 정도가 약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앞으로도 원·엔 환율이 하락하며 연말께 920원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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